23편. 외국인과 기관, 그들은 왜 이 종목을 살까?
주식 시장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존재가 누구일까요?
바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입니다.
개미들이 "저 종목 왜 오르지?" 하고 궁금해할 때,
뒤를 보면 조용히 주워 담고 있는 이분들.
오늘은 그들의 매수 행태를 따라가 보며, 이들이 왜 특정 종목을 사는지를 알려드릴게요.
1. 외국인·기관은 도대체 누구야?
먼저 정체부터 파악해볼까요?
- 외국인 투자자: 이름 그대로 외국에 거주하는 투자자들입니다. 글로벌 기관, 펀드, 헤지펀드 등이 대부분이며, 자금력이 매우 큽니다.
- 기관 투자자: 은행, 보험사, 연기금, 자산운용사 등 국내 대형 투자기관입니다. 이들도 꾸준하고 장기적인 매매로 시장에 영향력을 줍니다.
이 둘의 공통점?
개인 투자자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와 분석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.
2. 그들은 왜 이 종목을 살까?
외국인과 기관이 종목을 고를 때는 다음의 3박자가 맞아야 합니다.
① 실적 + 성장성
이들은 '테마'보단 '가치'를 봅니다.
회사의 실적이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,
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라면 자연스럽게 매수가 들어옵니다.
② 수급 여력
시가총액이 너무 작거나 유동성이 부족하면,
수천억 단위로 투자해야 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들어갔다가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.
그래서 일정 이상의 거래량과 시총을 갖춘 종목에 주목하죠.
③ 정책과 산업 흐름
외국인·기관은 정부 정책, 산업 트렌드를 민감하게 봅니다.
탄소중립, 반도체, 2차전지, AI 같은 이슈가 있으면
그에 따라 관련 기업으로 움직입니다.
이 세 가지가 맞아떨어지는 종목에 대규모 자금이 쏟아지며 주가가 꿈틀합니다.
3. 수급 포착은 어떻게 할까?
자, 그렇다면 우리 개미들은
그들의 움직임을 어떻게 알아채야 할까요?
1) 거래량 급증 + 기관·외국인 순매수
하루 만에 거래량이 2~3배 이상 터지고,
동시에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순매수한다면?
‘무언가 알고 사는구나’ 하고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.
2) 연속 순매수일 체크하기
하루만 사고 마는 경우는 단타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3일, 5일, 10일 이상 꾸준히 매수한다면?
그 종목에 진심인 겁니다.
3) 차트상 매집 패턴 관찰하기
일정 가격에서 지지받으며 거래량 없이 조용히 움직일 때,
뒤에서 누군가 담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.
“조용할 때 사서 시끄러워지면 파는 것”이 이들의 전형적인 전략입니다.
4. 꼭 따라 사야 할까?
잠깐! 외국인과 기관이 샀다고 무조건 따라 사면 안 됩니다.
그들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, 단기 이익 실현,
심지어 파생상품 헷지 목적으로도 매매를 합니다.
즉, 우리가 모르는 이유로도 매수·매도를 한다는 뜻이죠.
따라서 단순히 ‘샀다’라는 사실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,
왜 샀는지 맥락을 분석한 후 진입해야 합니다.
5. 요약: 그들이 사는 종목엔 이유가 있다
- 외국인과 기관은 실적·거래량·정책 트렌드를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
- 수급은 차트와 거래량으로 포착 가능하다
- 하지만 맹목적인 추종은 금물! 항상 맥락을 파악해야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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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호가창, 이거 어떻게 봐야 하나요?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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